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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에 탄 버스가 이렇게 막힌 것도 처음이다.
쇠고기고시를 치른 고시생 국민들은, 도를 지나친 시험문제에 반발하여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고시의 피해를 가장 먼저 입게될지도 모르는 전의경들은, 위에서 시키니까 할 수 없이 거리를 막았고
덤으로 교통신호까지 통제해주는 센스 덕분에.. 집에오는데 2배의 시간이 걸렸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임용고시들로는 부족했던지
쇠고기고시라는 또 하나의 고시를 만들어서
출범 100일도 안되어 전 국민의 고시생화에 성공한,
CEO출신 대통령 but 무능한 정치인. MB.

남의 나라 대통령 취임식에 빚쟁이를 보내어
고기수입을 독촉하는 꽁수를 부리던 끝에
자국의 미친소들을 수출하는데 성공한,
악의 핵심축. 깡패국가. 미국.

둘은 원래 친했으나
깡패가 갑자기 돈이 부족해져서 절친 MB를 협박한다.
갑작스런 협박 앞에서 MB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개기거나 혹은 비비거나.
둘다 극단적인 방법이며, 결과 또한 안좋다.
개기면 옴팡지게 맞고, 비비면 상납을 해야 한다.

전 정권은 두 극단적 선택 사이에서 교묘하게 중립노선을 탔고,
그 덕분에 깡패의 눈밖에 좀 나기는 했지만, 상납만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MB는 깡패 눈 밖에 나는 게 싫다면서 주저없이 비비기를 선택했고,
기다렸다는 듯 깡패는 상납을 요구했으며, 그 결과 미친소를 돈주고 사먹게 되었다.
그래도 MB는 좋댄다. 깡패랑 친구됐다고. 도리어 박수치며 자랑을 한다.ㅎㅎ
10년뒤면 석유없어서 굴러가지도 못할 자동차 몇 대, 깡패가 기분좋게 사주길 기대하면서.

대통령만 마냥 욕할 문제는 아니다.
잘못은 깡패가 한거지, 협박당한 MB는 죄가 없다. 그 정도는 초등학생도 안다.
다만 일말의 상의도 없이 내린 무력한 독단적 결정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외국 나가 돌아다니면서 잡상인이 파는 고장난 물건들 비싸게 사와서는 국민에게 결제하라고 하는 꼴이다.
그 모든 피해를 국민이 부담하게 생겼는데, MB는 무조건 괜찮단다. 걱정 말란다.
방법이 잘못됐다. 국민을 설득하는 게 서툴다. 설득한다는게 되려 화만 돋운다.

전 정권이 깡패 막느라 애써 잠궈 온 현관문을
자리에 앉은지 100일도 안되어 버선발로 뛰어나가
활짝 열고 깡패를 마중나간 현 정권.
다시 닫을수도 있겠지만, 별로 그럴 의지가 없어보인다.
깡패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헌신적이면서
집안식구에게는 한없이 가혹하고 냉정하니,
너무도 한심한 가장이다.

국민의 신뢰 따위, 경제인 출신 대통령님께는 그닥 필요치 않은가보다.

여러분 모두 합격 축하드립니다.
전국민이 쇠고기연수원 1기 동문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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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더 많지만, 얼굴이 화끈거려 더이상 쓸 수가 없다..
공부 때려치고 촛불을 집어들 용기가 나에겐 아직 부족한듯.
고작 블로그에 촛불그림 하나 켜놨다. 부끄러운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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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u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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