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두 명의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큰 화상을 입었다.
믿을만한 사람.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그런 사람이 존재하기는 하는걸까.
나는 과연 믿음을 줄 만한 사람이었는가.
난 너무 사람을 잘 믿는 편이다.
예전엔 그게 참 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는 항상 상처로 돌아왔다.
그래서 이젠 두렵다.
사람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감이 잘 안선다.
내가 진정으로 믿을만한 사람이
하나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오늘, 내 마음속엔
또 하나의 큰 상처가 생겼다.
어떤 알콜로도 아물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