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분노가 극에 달하여 괴로움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그 괴로움을 코딩으로 승화하는 기법입니다.
네. 뭔가 어려워 보이죠? 이 기법은 적절한 내공을 기반으로 합니다. 어떤 종류의 분노가 찾아오더라도 그것을 코딩작업까지 연관지어 갈 수 있는 적절한 집중력과 마인드가 필수 조건이죠. 코딩작업이 어느 정도 생활화 된 사람에게 이 방법을 권합니다.
장점은 알고리즘 구현에 탁월한 효험을 보입니다. 분노상태에서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게 되어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죠. 뇌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집중력과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이를 코딩작업으로 전환하기만 한다면, 원하는 알고리즘이 어느새 적절한 코드로 바뀌어있는걸 볼 수 있죠.
단점은 작업이 끝나고 나면 약간의 우울 증상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상승한 분노 게이지가 코딩으로 전환되면서 서서히 떨어져서, 작업이 끝날때쯤에는,, 맥이 풀린다고나 할까요.
이 내용에서 의학적으로 검증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다른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이 글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분노 상태에서마저도 우리는 코딩을 해야 한다는거.ㅋㅋ 아. 진짜 이 기분으로 숙제를 해야하나;;;
이번 주말에도 과제 수행에 여념이 없었다.ㅋ 뭐. 팔자려니 하고 묵묵히 하고 있었다만, 고성능의 영문 번역기가 있다는 소식을 친구에게 듣게 되고... (과제가 영문 메뉴얼 독해;;;) 갑자기 귀찮아진 나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이용해보게 되었다.
SYSTRAN Translation Project Manager. 영어문장을 8개국어로 번역이 가능하고, 그 역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난 물론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한국어 번역만 설치.ㅋㅋ 바로 성능을 실험해보았는데... 뭐, 애초에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직접 번역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전공용어가 잔뜩 들어가있는 문서들은, 번역기조차도 거부하는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ㅋㅋㅋㅋ
지루하던 터에 장난이나 칠 겸, 마침 귀에 들려오던 노래들 가사 몇 개를 번역해보았는데,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소개한다.
1. 허리케인 박 - DJ D.O.C
오랜만에 만난 그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 찾아간 곳은 찾아간 곳은 신당동 떡볶이집.
떡볶이 한 접시에 라면 쫄면 사리하나 없는 돈에 시켜봤지만 그녀는 좋아하는 떡볶이는 제쳐두고
쳐다본 것은 쳐다본 것은 뮤직 박스 안에 디제이라네.
무스에 앞가르마 도끼빗 뒤에꽂은 신당동 허리케인 박 (허리케인 박) 아 - 신당동 허리케인 박 뮤직 박스안에 허리케인 박 삼각관계 ..
장시간 수많은 장애 후에 그녀 그것은 조미하는 떡을 역시 좋아한다. 새로운 정당 동부쪽 조미하는 떡 집.
조미하는 떡 하나 격판덮개에서 ramyon [ccol] 면 코일 그것은 일 것인다 그것은 이지 않는 돈에서 만드는 것을 시도한다 그녀는 좋아한다 멀리 맑게 할 것이다 조미하는 떡,
보기 보기 안쪽 음악 상자 김대중 4.
무스에서 박을 도끼 빗 (박 태풍) 후에 오오 삽입하는 새로운 정당 동부쪽 태풍 나누기 전에 - 박 새로운 정당 동부쪽 태풍 음악 상자 박 안쪽 태풍 삼각 관계.
------------------------------------------------------------------------------------------------ 오랜만에 만난 그녀 -> 장시간 수많은 장애 후에 그녀 ㅋㅋ 디제이를 김대중으로 또한 신당동을 새로운 정당 동부쪽으로 정확히 번역하는 것에서 매우 놀랐다. ^^
2. 소녀시대 - 소녀시대
날 아직 어리다고 말하던 얄미운 욕심쟁이가 오늘은 웬일인지 사랑해 하며 키스해 주었네 얼굴은 빨개지고 놀란 눈은 커다래지고 떨리는 내 입술은 파란빛깔 파도 같아 너무 놀라버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화를 낼까 웃어버릴까 생각하다가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수줍어서 말도 못하고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스쳐가는 얘기뿐인걸
일 아직도 젊다는 것을 밝혔다, 증오하는 욕심꾸러기 오늘날, 사정 무엇이다, 그것은 사랑하기 위하여, 키스하기 위하여 한다 얼굴은 밝 빨간 돈다, 놀래는 눈은 거대하기 위하여 온다, 그것은, 입술 떤다 색깔 파의 말썽 그늘 그것은 동일이다 그것은 황색을 너무 버렸다 나는 능력 있지 않기 위하여 누군가를 끝 하지 않는다, 그것은 성난 것 얻고 그것을 실소하는 것은 멀리 던지고 그것을 생각할 것이다 * 또한 수줍어하기 위하여 젊다, 그것 놀리지 않는다 끝 할 수 있지 않는다, 그것은 젊다, 그것 놀리지 않는다 그것은 풀을 뜯어먹고 대화만이고 걸 것이다
------------------------------------------------------------------------------------------------ 풀을 뜯어먹는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궁금했다. 뭐 그래도 의미는 통하는 것 같다.ㅋ
젠장 이러고 놀고 좋아하고 있어;;; (숙제폭탄 맞고 정신줄을 놓아서 이렇지, 원래는 이런사람 아니에요~^^)
아직까지 영문을 우리말로 만족스럽게 번역해주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군. 일단 우리말과 영어의 어순이 많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고, 우리말이 다소 어려운 언어에 속하는 것도 번역을 어렵게 만드는 중요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 (존칭이 존재하거나, 한자어의 사용으로 동음이의어가 많다는 점 등)
해결방법은, 프로그램이 문맥을 이해해서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고, 그것들을 부드럽게 연결하여 문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건데... 과연, 구현이 가능할지...^^ 대통령님의 영어교육 강화 정책이 활성화되면 번역기분야도 비전이 있을까?ㅋㅋㅋ
잠이나 자자.. 어느새 새벽 3시 ㅠ 저놈의 얼룩말(pintos)은, 아무리 때려도 죽을 생각을 안한다.